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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태평양 원양작전 ‘상시화·실전화’ 완료
최근 들어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의 공군은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을 연결하는 '제1열도선(島鏈線)'을 넘어 서태평양에 이르는 원양작전(훈련)을 상시화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인민망(人民網)이 25일 보도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의 뉴스 사이트인 인민망은 훙(轟 H)-6 폭격기 등 복수의 중국 공군기가 근래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의 미야코해협, 대만과 필리핀 간 바시해협 상공을 통과하는 훈련을 실시했고 남중국해에서 순찰비행을 하면서 원양작전의 "상시화, 체계화, 실전화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23일 중국군 훙-6 폭격기 등 5대가 미야코해협 상공을 지났다고 확인했다. 중국 군용기가 미야코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달 들어서 3번째이다.
바시해협 경우 대만 국방부는 22일 중국군 폭격기와 수송기, 정찰기, 전투기 외에 공중급유기까지 가세한 군용기 10대가 편대를 이뤄 바시해협 상공을 지나 서태평양으로 나간 후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공군의 원양훈련은 2015년 시작해 그때는 연간 4회 정도였지만 요즘은 매월 여러 차례 실시하고 있다.
"군용기의 항적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면서 해상 방면에서 안전보장상 위협에 대한 실전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사이트는 지적했다.
선진커(申進科) 중국 공군 대변인은 "제19차 당 대회 후 공군이 새시대을 맞아 전투에서 승리하는 능력을 높이는 한편 해상 방면에서 실전을 위한 군사훈련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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