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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북한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도발 비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4일 지난주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급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재개한 북한을 비난했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담딘 척트바타르 몽골 외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북한에 관해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데 결단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왕 부장은 한반도 정세가 지난 2개월여 동안 비교적 평정을 유지했지만 다시 긴장으로 향하고 있다며 "관계 당사국이 중국이 촉구해온 기회를 잡지 못해 유감"이라고 언명했다.
이는 군사적 압력을 확대하지 않고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중국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불편한 심기를 피력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왕 부장은 "안보리 결의 이외의 조치가 국제법상 근거를 결여해 안보리의 정당성을 해치기 때문에 결의 시행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 미국을 염두에 두고 단독으로 대북제재를 강화하거나 군사력을 행사하는 데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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