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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북 겨냥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 도입
일본 정부는 중국과 북한 위협에 대응해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5일 보도했다.
잡지는 방위성이 도서 방위 강화책이라는 명분으로 자위대가 그간 보유하지 않은 적기자 공격 수단으로 공대지 미사일의 반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관련 준비경비를 2018년도 예산에 계상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방위성이 도입 후보로 검토하는 것은 미국 록히드 마틴의 사정 1000km 공대지 미사일 'JASSM-ER'이다.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JASSM-ER을 탑재 가능한지를 확인하려고 방위성은 연구 비용을 편성할 방침이다.
지난 8월 말 예산 개산요구 시점에선 이런 경비가 포함되지 않은 점에 북한의 반복하는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대응하고자 최근 들어 도입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JASSM-ER은 사거리가 길어 적의 공격을 받지 않는 지점에서 발사할 수 있는 특정을 갖고 있다.
동중국해에서 활발해지는 중국군의 움직임을 견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만 사정이 1000km이나 되기 때문에 북한에도 도달 가능하다.
다른 관계자는 탄도 미사일 등을 타격하는 적기지 공격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위성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에 장착할 수 있는 노르웨이제 스텔스 미사일 획득도 고려하고 있다.
전수방위를 내걸고 억제적인 방위력 보유를 기조로 해온 일본은 타국 영토까지 달하는 공격적인 무기의 보유를 자제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미사일 장사정화가 세계적인 추세다. 일본도 장거리 미사일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이날 오전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선 관련 경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생각을 굳힌 것은 아니다"라며 "적기지 공격 능력은 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미 간 기본적인 역할 분담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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