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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년내 전기차 충전시설 480만곳 확충
중국 정부는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전기자동차(EV)의 충전시설을 오는 2020년까지 480만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 온라인판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기차 구매자가 EV 축전지가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주행거리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EV 차량 수 이상의 충전소를 확보하기로 했다.
국무원은 최근 거액의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480만개의 충전설비와 충전소를 설치할 방침을 발표했다.
핑안(平安) 증권은 이 같은 계획을 달성하려면 총 1240억 위안(약 20조3261억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9월 말 시점에 중국 충전설비와 충전소는 19만 곳에 이르러 세계 최대를 자랑하지만 3년 후 목표 수치에 비하면 미미한 수자에 불과하다.
미국은 4만4000개의 충전설비와 1만6000곳의 충전소를 운용하고 있다.
중국은 산업진흥책 '중국제조 2025'의 핵심사업인 EV 충전소 확충으로 EV의 구매를 자극해 보급을 대폭 늘릴 생각이다.
앞서 중국은 EV를 포함하는 10개 첨단산업 부문을 지정해 2025년까지 세계시장을 석권하거나 중심적인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육성에 나섰다.
골드만삭스는 2016년 세계 EV의 45%를 생산한 중국이 2030년에는 그 비율을 60%로 넓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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