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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 기술주 매수로 3일만에 반등 마감
홍콩 증시에서 7일 항셍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동 매수세 유입으로 3거래일 만에 반등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8.39 포인트, 0.27% 오른 2만8303.19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가 1개월반 만에 저가권에 진입하면서 자율반동을 기대한 매수가 선행했다.
금주 들어 하락세를 보인 하이테크 대형주에도 저가 매수가 유입했다.
시가 총액 상위의 중국 인터넷주 텅쉰(騰訊) HD와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 등이 동반 상승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올랐고 퉁야은행을 비롯한 홍콩 금융주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위생용품주 헝안국제와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역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3일 연속 속락해 전일보다 11.85 포인트, 0.11% 속락한 1만1150.73으로 폐장했다.
금융긴축 우려가 이어지는 중국의 경기감속이 예상되고 다음주에 중국 11월 월간 경제지표 발표가 본격화하는 것이 관망 분위기를 부추겼다.
중국해양석유 등 자원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금융주, 중국해외발전 등 중국 부동산주도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209억 홍콩달러(약 16조9310억원)로 전일 1626억 홍콩달러에서 20%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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