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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북 원유공급 중단 여부에 “안보리 결의 이행”
중국 정부는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할지에 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되풀이 했다.
8일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9일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미국 등이 제재 확대를 추진한 것과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가오펑 대변인은 대북제재 강화 움직임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고 북한에 원유 제공을 중단할 수 있는지를 묻자 "중국은 일관해서 전면적으로 정확히 성실하고 엄격하게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집행하고 국제 의무를 전력을 다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오펑 대변인은 중국이 "계속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안정의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오펑 대변인은 최근 중북 무역 거래 상황에 대해선 "1~11월 해관(세관) 통계가 조만간 발표된다"면서 "1~10월 중북 쌍방 무역액은 43억6000만 달러(약 4조7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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