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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위 부주석, 푸틴과 군사협력 확대 일치
중국군 현역 최고 수뇌인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신화통신과 홍콩 01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 중인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예방해 중러 군사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러가 연합훈련, 군사 모의연습, 전문 군사인력 육성 등에서 계속 협조를 강화해 양국 관계 수준을 격상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장 부주석도 중국이 러시아와 양국 안보이익과 세계의 평화안정을 유지하는데 공조하기를 원한다고 호응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대중 관계가 러시아 외교정책의 중점이라며 중러 간 전략협력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러가 수많은 중요 국제와 지역 문제에서 동일하거나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쌍방이 소통과 협조를 가일층 발전시켜 함께 세계와 지역의 평화안정을 지키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중러 군사협력이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장 부주석은 중국이 제19차 당 대회를 통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신시대에 진입했음을 선언했으며 이는 양국 관계도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은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부주석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인 영도와 주도 하에서 중러 간 전면적인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가 부단히 발전하고 양국 관계가 역사적으로 가장 좋은 시기를 맞게 됐다고 언명했다.
장 부주석은 북한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어떻게 공동 대처할지를 협의하고자 러시아를 찾았다.
이번 장 부주석의 러시아 방문 목적에는 군사기술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도 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오는 11∼16일 베이징에서 공동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미사일 요격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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