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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中 승용차 판매량 250만대...7개월째↑
중국 11월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늘어난 250만대에 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전국승용차시장 정보연합회가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승용차와 스포츠 다용도차(SUV), 다목적 차량(MPV)을 합쳐서 이 같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형차 구입 감세 혜택 기한 종료를 앞두고 개량 모델을 투입한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중국 지리(吉利) 자동차의 판매 신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GM은 11월 한달 동안 전년 동월보다 13% 증대한 41만8225대를 팔았다. 캐딜락과 뷰익 등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지리 자동차의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 크게 늘어난 14만1265대에 이르렀다.
1~11월 누계로는 2140만대의 소형차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는 1.6% 늘어났다.
감세 혜택이 금년 말로 끝남에 따라 소비자가 서둘러 승용차 구입에 나선 것도 판매 증대로 이어졌다.
또한 각 메이커가 새 모델과 브랜드 투입에 더해 적극적으로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선 것도 판촉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자동차 가격 웹사이트 오토홈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독일 폭스바겐의 1600cc 골프가 현재 9만4200위안(약 1555만원)으로 35%나 가격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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