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5/24 23:50



중국 차기 물망 쑨정차이 뇌물죄로만 입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유력했다가 돌연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쑨정차이(孫政才54) 전 충칭시 당 서기 겸 정치국원을 수뢰죄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검찰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문을 통해 그간의 조사를 바탕으로 쑨정차이를 뇌물죄로 입건하는 동시에 신병구속 등 강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중대 기율위반 혐의로 낙마한 쑨정차이는 9월 말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으로부터 당적 박탈과 공직 추방 처분을 받았다.

쑨정차이는 후춘화(胡春華) 정치국원과 함께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후계자로 꼽혔다가 실각해 사법기관으로 넘겨져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신화통신은 쑨정차이가 구체적으로 뇌물을 어떻게 수수했는지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 사정 당국은 쑨정차이에 대해 "이상과 신념이 흔들렸다"며 직권을 남용해 다른 사람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직접 아니면 가족 등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쑨정차이에 씌워질 죄목이 수뢰죄, 직권남용죄, 횡령죄 등 여러 개가 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실제로는 수뢰죄만 적용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쑨정차이의 비리 내용이 심하지 않고 뇌물 수수액이 다른 비리 간부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이라는 억측을 하고 있다.

시진핑 총서기의 정치적 숙청 대상으로 지목돼 내쫓겼지만 별다른 흠을 찾지 못하자 '꿰맞추기 식' 단죄를 시도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2017/12/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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