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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신규 융자 185조원…올들어 최대
11월 중국 신규 위안화 대출액은 전월보다 대폭 늘어난 1조1200억 위안(약 185조원)에 달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11월 신규 위안화 융자액이 전월 6632억 위안에 비해 크게 증대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1~11월 누계 신규 위안화 대출액은 12조9400억 위안으로 금융부문의 리스크 경감을 위한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상최고이던 작년 동기 12억6500억 위안을 뛰어넘었다.
인민은행 자료를 토대로 산출하면 위안화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융자는 11월 6205억 위안에 이르러 10월의 4501억 위안에서 1704억 위안이나 급증했다.
신규 위안화 융자 전체에서 주택융자 등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전달의 68%보다는 저하했다.
기업 대출 경우 5226억 위안으로 10월보다 2.5배나 대폭 증대했다.
차이퉁(財通) 자산관리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기업수요로 예상을 웃돌았다. 특히 중장기 기업과 가계 대출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의 오프밸런스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정규 은행 융자가 증대한 외에 기업의 채권 발행이 어려워진 것도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주도의 '리스크 회피' 전체 신용의 신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미스트 줄리언 에번스 프리차드는 총신용의 둔화가 지난달 강해졌다면서 이로 인해 경기에 대한 압박이 새로운 금융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11월 중국 통화량은 전년 동월보다 9.1% 늘어나 시장 예상치 8.9%를 상회했다. 10월은 1996년 통계 시작 이래 가장 낮은 8.8%였다.
11월 사회융자 총량은 1조6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10월은 1조400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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