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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반락 마감
홍콩 증시는 12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가에 매수 안도감을 주면서 강보합으로 출발했다가 중국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 우려에 기술주 주도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1.41 포인트, 0.59% 밀려난 2만8793.88로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하며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19.05 포인트, 1.04% 떨어진 1만1312.57로 장을 닫았다.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국제 원유가가 3일 연속 오른데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했다.
다만 12~1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FOMC), 14일 중국 11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지면서 장에 부담을 주었다.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스마트폰 관련 종목이 크게 내렸다. 광학렌즈주 순위광학 과기는 일시 7% 이상 급락했다.
11월 스마트폰용 카메라렌즈 출하량이 전월보다 감소함에 따라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내린 것이 악재였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역시 대폭 밀렸다. 중국 시장 전체에서 11월 스마트폰 출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 이상 줄었다.
선훙카이 지산발전을 비롯한 홍콩 부동산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비구이위안 등 중국 부동산주와 홍콩교역소 역시 떨어졌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는 상승했다. 국제 유가 인상에 힘입어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천연가스도 올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91억9000만 홍콩달러(약 15조2724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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