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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뉴욕 증시 상승에 큰폭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13일 뉴욕 증시 상승 등으로 투자 심리가 호전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28.22 포인트, 1.49% 상승한 2만9222.10으로 심리 저항선인 2만9000대를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월29일 후 2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상승폭과 상승률은 11월21일 이래 가장 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07.22 포인트, 1.83% 오른 1만1519.79로 장을 닫았다.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매수가 선행했고 상하이 증시가 오후장에 반등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1개 종목 가운데 90%에 상당하는 45개가 올랐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미국 금리인상 수혜 기대를 배경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주가 동반 상승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견조하게 움직였고 부동산주와 마카오 카지노주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는 속락했다. 홍콩 REIT주 링잔 방지산 투자신탁기금도 급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67억 홍콩달러(약 14조933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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