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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FOMC 결과에 매수 안도로 상승 개장
홍콩 증시는 1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FOMC)가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앞으로 금리인상이 완만히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3.66 포인트, 0.38% 오른 2만9335.76으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2.67 포인트, 0.37% 상승한 1만1562.46으로 장을 열었다.
FOMC 발표가 매수 안도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홍콩금융관리국(중앙은행)은 미국 금리인상에 연동해 은행에 대한 대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이미 금리인상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위기로 금리에 민감한 홍콩 부동산주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주당 400홍콩달러를 회복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등 기술주도 오르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 금융주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궈는 내리고 있다. AIA 보험과 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유제품주 멍뉴유업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15분(한국시간 11시15분) 시점에는 20.72 포인트, 0.07% 올라간 2만9242.82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16분 시점에 34.48 포인트, 0.30% 상승한 1만1554.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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