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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고정자산투자 7.2%↑ 둔화...“경제감속 확인”
중국 1~11월 누계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57조5057억 위안(약 9460조원)을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했다.
이는 1~10월보다는 0.1% 포인트 축소한 것이다. 고속철도와 공항 등 인프라 건설은 호조를 보였지만 제조업 등 민간투자가 주춤했다.
1~11월 민간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7% 늘어난 34조8143억 위안에 달했다. 1~10월에 비해선 역시 0.1% 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5%에 이르렀다.
인프라 투자는 20.1% 증가해 0.5% 포인트 확대했다. 지난 10월 제19차 당 대회 이후에도 인프라 건설 투자는 견조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투자는 7.5% 증가한 10조387억 위안으로 나타났지만 신장률이 1~10월보다는 0.3% 포인트 저하했다.
부동산 규제에 따라 대도시에서 신규주택 판매가 부진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개인소비를 나타내는 11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3조4108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대했다.
신장률은 10월보다 0.2% 포인트 확대했다. 11월 광군제(光棍節) 특수 때 온라인 판매가 급신장한데 입었다. 1~11월 누계 총액은 33조1528억 위안으로 10.3% 늘어났다.
11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6.1% 증가했다. 예상치와 같았지만 신장률은 10월에 비해 0.1% 포인트 축소했다.
겨울철 대기오염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북부를 중심으로 공장의 가동중단이나 폐쇄가 확산한 여파가 컸다.
투자가 감속하고 산업생산도 주춤함에 따라 중국 경제가 완만히 둔화하는 경향을 이어가고 있는 추이가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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