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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 금융긴축 부담 소폭 반락 마감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14일 중국인민은행이 미국의 금리를 뒤쫓아 중단기 금리를 올리면서 금융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로 소폭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16 포인트, 0.19% 밀려난 2만9166.3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2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는데 중국의 금융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함에 따라 이익 확정 매물이 대거 출회했다.
다만 뒤늦게 홍콩과 중국 부동산주가 상승함에 따라 낙폭은 제한됐다.
반면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1.94 포인트, 0.10% 상승한 1만1531.73으로 장을 닫았다.
미국과 연동해 홍콩도 금리를 올리면서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은홍콩 등 홍콩에서 영업하는 은행주가 수익 개선 기대로 동반 상승했다.
선훙카이 지산발전과 신세계 발전, 비구이위안, 중국해외발전이 견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광학렌즈주 순위광학 과기와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등 스마트폰 관련주는 급락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궈, 중국 소비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1개 종목 가운데 27개는 하락하고 19개가 상승했으며 5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64억 홍콩달러(약 14억8322억원)로 전날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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