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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구미 증시 약세에 속락 개장…H주 1.17%↓
홍콩 증시는 15일 구미 증시 하락에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고른 종목에 매물이 출회, 속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6.27 포인트, 0.57% 밀려난 2만9000.11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9.72 포인트, 0.60% 하락한 1만1462.01로 장을 열었다.
연말을 앞두고 중국에서 자금수급의 긴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경계감도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영국 대형은행 HSBC,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등 주력 종목이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등 기술주도 내리고 있다.
항룽지산과 선훙카이 지산발전 등 홍콩 부동산주와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석유 관련주 역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력주 화룬전력과 전력투자주 뎬넝실업은 상승하고 있다. 컴퓨터주 롄샹집단(레노보)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47분(한국시간 11시47분) 시점에는 278.09 포인트, 0.95% 떨어진 2만8888.29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8분 시점에 134.79 포인트, 1.17% 저하한 1만1396.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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