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1/19 03:46



아베 신조 2차 내각 5년, 10점 만점에 5.2점 평가

북한 대책에는 46% 평가하지 않아…개헌 찬성 40% 그쳐

지난 2012년 출범한 일본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5년 시정에 대해 10점 만점에 5.2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19일 도쿄대학과 공동으로 아베 정권 5년의 실적 전체에 대한 여론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낙제점을 겨우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6~17일 이틀간 시행한 전국 여론조사는 아베 정권의 5개 주요 정책에 대해 중간 점수를 5점으로 하고 '좋은 평가'는 6점 이상, '나쁜 평가'일 경우 4점 이하로 답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책별로는 아베노믹스를 핵심으로 하는 '경제'가 5.3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외교·안전보장'으로 5.2점이었다. 2006년 고이즈미(小泉) 내각 5년의 평가 점수 평균 5.4점에 비해서 낮았다.

'헌법개정'은 개헌을 목표로 하는 아베 총리의 자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들었다. 평균은 4.5점에 머물렀다.

'사회보장'도 4.5점으로 낮았고 '원전·에너지'는 4.2점에 그쳤다.

한편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가 적극 추진하는 헌법 9조에 자위대 명기하는 개헌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최대로도 절반을 밑도는 40%에 불과했다.

'찬성'이라고 답한 사람이 19%, '어느 쪽인가 말한다면 찬성'이 22%였다(소수점 이하를 사사오입했기에 합계와는 약간 차이가 났다)

찬성파 가운데 제일 먼저 개정할 항목에 '전쟁포기와 자위대'를 거론한 비율이 53%였고, 그 다음이 '국민의 권리와 의무', '헌법개정 절차'로 각각 12%로 나타났다.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 공약으로 내건 '개헌 4항목'에 포함된 '긴급사태 조항'은 4%였다.

반면 헌법 개정 반대파는 27%로 '반대'가 11%, '어느 쪽이라고 말한다면 반대'는 16%였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대답 33%를 합쳐 우선 순위로 개정해서는 안 되는 항목을 물은 바 '전쟁포기와 자위대'를 거론한 비율이 71%에 달했다.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 문제에 대한 아베 정권의 대응은 '평가하지 않는다', '어느 쪽인지를 말한다면 평가하지 않는다'가 46%에 이르렀다. 평가한다는 의견 27%를 훨씬 웃돌았다.

아베 총리가 북한 문제를 '국난'으로 자림매김하고 미사일 도입 등 군비 확충의 빌미를 삼았지만 일본 국민의 평가는 엄격했다.

모리토모(森友)학원, 가케(加計)학원 등 사학 관련 스캔들에 대해서는 76%가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유권 1927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시행했다.

2017/12/19 21:52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