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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O2 배출량 거래 전국 확대...먼저 전력만
중국은 그간 베이징과 상하이 등 8개 지역에 도입한 CO2 배출량 거래를 1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배출량 거래는 우선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시작해 철강 등 제조업으로 넓히게 된다.
전력원을 석탄 화력에서 가스 화력으로 전환하는 것을 뒷받해서 온실가스 감축, 대기오염 개선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배출량 거래를 시행한다.
중국의 배출량 거래 규모는 조만간 세계 최대로 성장할 전망인데 국내에서 넘쳐나는 자금의 투기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
배출량 거래의 전국 확대 방침은 2015년 9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천명한 바 있다.
중국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오는 2030년을 정점으로 해서 감축할 목표를 세웠으며 배출량 거래는 그 목표 달성의 수단 가운데 하나이다.
2013년 이래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선전, 후베이성, 광둥성, 푸젠성에서 배출량 거래를 시험적으로 실시했다.
중국탄가(炭價)조사에 따르면 2016년 합계 거래 배출량은 6863만t으로 전년 대비 배증했다.
전국 확대 실시는 애초 전력, 석유화학, 화학, 건자재, 철강, 비철금속, 제지, 항공의 8개 업종에서 CO2 배출량이 연간 26만t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력 업종만 시행에 들어간 이유는 배출량의 정확한 데이터를 아직은 확보할 수 없는 업종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선은 배출량 파악이 쉬운 전력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 궁극적으로는 7000~8000사가 거래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최종적으로 CO2 총배출량 30억~40억t을 놓고 거래를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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