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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선박 등 제재에 이의...지정 연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미국이 북한 선박 등 10 척의 제재 지정을 요청한데 대해 중국이 이의를 제기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안보리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이의 신청으로 관련 지정이 28일까지 늦춰졌다고 전했다.
미국은 안보리 북한제재위에 대북 수출입이 금지된 물자를 수송한 의혹이 있는 북한과 홍콩 선적 등의 선박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미국의 제안에 안보리 이사국이 21일 오후(현지시간)까지 이의가 없으면 이들 선박은 제재 명단에 등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한 연장을 구했다고 한다.
미국 정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목한 선박은 라이트하우스 윈모어와 카이샹, 신성하이, 위위안, 빌리언스 18호, 글로리 호프1, 릉라 2호, 을지봉 6호, 례성강 1호, 그리고 삼정 2호 등이다.
이들 선박은 정제 유류제품을 북한 선박에 불법 환적하고, 북한산 석탄을 수출하는 데 이용됐다는 의문을 사고 있다.
선적을 보면 북한과 홍콩 외에도 파나마, 토고, 팔라우가 있다.
제재 대상 목록에 오른 선박은 유엔 회원국의 항구에는 입출항할 수 없다.
앞서 지난 10월 유엔 안보리는 북한산 석탄을 실어 나른 하오판6 등 선박 4척에 대해 회원국 항구의 입항을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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