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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제 전동자전거 반덤핑 조사 착수
유럽연합(EU)은 중국제 전동자전거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EU 유럽위원회는 전날 유럽자전거제조자협회(EBMA)의 제소에 따라 중국제 전동자전거의 덤핑 조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EBMA는 중국 정동자전거 업계가 국유은행의 우선대출, 보조금, 수출신용 혜택, 우대세율, 저가로 토지와 원자재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중국제 전동자전거는 전년 대비 40% 급증한 43만대가 EU 역내 국가에 팔렸다고 EBMA는 전했다. 올해는 판매량이 80만대로 거의 두배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연간 2000만대의 자전거가 팔리고 있으며 이중 10%가 전동형이다. 이 비율은 향후 5년 이내에 25%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근래 들어 태양광 패널에서 철강재까지 여러 제품이 덤핑 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EU와 통상 마찰이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EMBA는 중국산 저가 전동자전거의 덤핑 공세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EBMA는 유럽 자전거시장에 중국업체 정부의 보조금 등을 지원을 받아 극단적으로 싼 가격에 전동자전거를 수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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