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애플 관련주 매도로 속락 마감...0.96%↓
대만 증시는 26일 미국 애플이 아이폰10의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요 기술주에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0.58 포인트, 0.96% 떨어진 1만421.19로 폐장했다.
1만526.14로 시작한 지수는 1만408.92~1만528.92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8일 이래 2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를 제외한 7개가 하락했다. 식품주 0.55%, 석유화학주 0.22%, 방직주 0.67%, 전자기기주 1.34%, 제지주 0.32%, 건설주 0.47%, 금융주 0.64% 각각 내렸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13% 상승했다.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밀렸다.
스마트폰 케이스주 커청과기는 4%나 급락했다. 푸방금융 HD 등 대형 금융주와 식품주 퉁이기업도 내렸다.
중국 장쑤성 수질오염으로 가동 중단 사태가 잇따르면서 현지에 진출한 스마트폰 부품주 자롄이 과기와 반도체 장치주 르웨광 등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철강주 중국강철과 타이완 화학섬유는 올랐다. 궈타이 건설과 자전거주 쥐다 기계공업, 통신주 위안촨 전신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거래액은 969억9000만 대만달러(약 3조4916억원)로 집계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