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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월 제조업 PMI 51.6 소폭 둔화 전망
중국 경기체감을 보여주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닛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이터는 30개 애널리스트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12월 제조업 PMI가 11월의 51.8보다 약간 둔화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제조업 PMI는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17개월 연속 웃돌아 회복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경제전문가는 4분기 경제 추세가 이전 분기보다는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 경기운행의 안정적인 마무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환경보호 정책을 강화하면서 제조업 생산에 대한 여파가 계속됨에 따라 하방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겨울철 들어 가동률 저하의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연말 제조업 PMI는 저하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설명했다.
하이퉁(海通) 증권 애널리스트 장차오(姜超)는 12월 중국 산업생산이 계절적인 난방 수요로 발전과 석탄 부문이 증대했지만 자동차, 철강, 화공 등 대다수 산업의 생산과 가동률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중국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입연합회는 31일 12월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11월의 51.8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경기확대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환경규제의 확대에 따른 생산 억제와 공정 폐쇄로 경기체감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견조한 수출 등이 이를 메워주고 있다는 견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제조업 PMI는 3000개 업체의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한다. 수주와 생산 지수 등이 50%을 상회하면 경기확대, 밑돌 경우 경기 축소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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