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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무력화 공격용 무인기 이룽 배치
중국군은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공격용 무인기(드론) 이룽(翼龍)을 실전 배치했다고 해방군보(解放軍報)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2017년 인민해방군이 도입한 최신형 무기장비를 소개하면서 이룽-1 무인기를 이미 일선 부대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문은 이룽-1 배치에 이어 항공공업집단 청두(成都) 항공기 설계연구원이 연구 개발한 이룽-2가 지난 2월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중국군은 정찰과 감시, 타격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또하나의 첨단무기를 보유하게 됐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수년 전 이룽 무인기가 공개된 이래 관영 매체와 군사전문가는 이른 시기에 일선부대에 넘겨져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장악한 드론 시장을 겨냥해 값싼 군사용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날개 폭이 20m 이상이며 중고도에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이룽-2 가격은 100만 달러(약 10억6800만원) 수준으로 비슷한 성능의 미국 무인기 MQ-9 리퍼의 3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
미국 무인기 MQ-1 프레데터의 복사판이라고 할 정도로 외형이 비슷한 이룽은 2012년 중국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룽은 무게 1.1t, 길이 9m, 날개 길이 14m에 달하고, 6기의 미사일을 장착하고 5㎞ 상공에서 4000㎞의 순항이 가능하다. 또한 20시간 이상의 작전 지속 능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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