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2/24 22:44



왕젠린, 인터넷 계열사 95% 감원...6000명→300명

한때 중국 최고부자이던 왕젠린(王健林·63) 다롄완다(大連萬達) 회장이 산하 인터넷기업 완다망로과기(萬達網絡科技)의 직원 6000명을 300명으로 축소하는 대대적인 감원 작업에 들어갔다고 팽배신문(澎湃新聞)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완다망로과기가 전날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해 가능부서 직원만 남기고 95%를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완다망로과기의 직원 1000여명이 2018년 1월1일 이래 근로계약을 해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소식통은 소개했다.

해고되는 완다망로과기 직원은 1개월치 월급을 일단 지급받고 2개월치를 보상금으로 수령한다고 한다. 직원을 위해 회사 측이 납부하는 사회보험비는 2017년 12월로 종료된다.

왕젠린 회장은 2016년 다롄완다가 완다망로과기의 2017~2019년 발전계획을 승인하고 5년간 자금계획도 마련했다고 발표했는대 갑작스런 대량 구조조정은 사실상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려는 수순으로 짐작된다..

계획에 따르면 완다망로과기는 2018년 흑자로 돌아서고 2020년에는 100억 위안 이상의 순익을 기록해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 등 권력층의 비호를 받으며 급성장한 다롄완다는 보시라이 실각 후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비리 조사 와중에 여러 차례 재정난을 겪었다.

이에 지난 7월 이래 왕젠린은 77개 완다호텔을 푸리(富力) 부동산에 매각한데 이어 종합 테마파크 완다청(萬達城) 13군데도 룽촹(融創)에 팔아치웠다.

매각처분 대금은 637억5000만 위안(10조4301억원)은 대부분 은행권 부채를 갚는데 썼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을 막고자 대외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다롄완다가 추진하던 영국 런던의 4억7000만 파운드(약 6870억원) 규모 대형부지 구입을 무산시켰다.

시장에선 다롄완다의 재정위기가 중국의 자금유출 통제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7/12/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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