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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올해 마지막장 상승 마감...1년간 지수 36%↑
홍콩 증시는 29일 뉴욕 증시 강세에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마지막장을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44 포인트, 0.19% 오른 2만9919.15로 장을 닫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5.31 포인트, 0.22% 상승한 1만1709.3으로 폐장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1개 종목 가운데 24개가 올랐고 24개는 내렸으며 3개가 보합이었다.
모회사가 스웨덴 트럭 제조 AB볼보에 출자하는 지리 자동차 HD가 올랐으며 AIA 보험,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홍콩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발전과 신세계 발전이 상승했다.
유제품주 멍뉴유업, 지하철주 홍콩철로,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궈,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도 하락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핑안보험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75억2000만 홍콩달러(약 10조5792억원)를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선 4% 늘어났지만 연말을 맞아 1000억 홍콩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항셍지수는 작년 말부터 1년 간 7918.59 포인트, 36.0% 상승했다. 상승률은 미국 다우지수의 25.7%, 닛케이 225 지수 19.1%를 상회했다.
텅쉰 HD는 주가가 2.1배로 뛰면서 시가 총액이 약 530조원으로 늘어났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도 주가가 3.7배로 급등해 지수 상승에 크게 일조했다.
지수의 연중 최고치는 11월22일 기록한 3만3.49로 10년 만에 3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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