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4 06:07



시진핑 연말 급환으로 중앙농촌공작회의 연기

지난 연말 시진핑(習近平 64) 중국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의 건강이 갑작스레 나빠져 그가 주재하는 중요 회의가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쉰(博迅) 신문망이 1일 보도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뉴스 사이트는 중국 중난하이(中南海)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작년 12월18~20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 후 신체 이상을 일으켜 곧바로 개최 예정이던 중앙농촌공작회의 일정을 급히 미뤘다고 전했다.

중난하이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이 발병하자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낸 최측근 리잔수(栗戰書)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쉐샹(丁薛祥) 중앙판공청 주임이 협의해 중앙농촌공작회의를 적절히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한 다른 정치국 상무위원의 동의를 받았다고 한다.

중난하이 소식통은 시 주석의 발병 당시 상황에 관해선 '고도로 민감한 문제'인 점을 들어 바로 밝히지 않았지만 보쉰 측에 "중난하이 의료진이 시 주석을 긴급 진찰하고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지만 중병은 아니라는 진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쉰은 시 주석의 건강과 관련해 그가 소화기 계통이 나빠 복통을 자주 일으킨다고 소개한 바 있다.

시 주석 주치의는 그의 병세가 베이징에서 외부 활동과 일상적인 업무에는 그리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시 주석의 발병 소식은 일파만파로 퍼져 일각에서는 중난하이에서 정변과 암살 기도가 일어났다는 억측까지 불렀다고 한다.

시 주석의 용태는 주치의들의 긴급 처치로 급속히 회복했지만 시 주석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치국 회의와 민주생활회를 앞당겨 소집하고 중앙농촌공작회의는 나중에 열기로 직접 결정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정치국 회의와 민주생활회를 주재한 시 주석은 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극히 이례적으로 당 최고층이 절대로 '4분5열'로 분열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시 주석은 중난하이 의료진의 적절한 치료로 건강을 회복한 후 반복적인 연습과 측근의 도움을 받아 신년사 발표 장면을 무사히 촬영한 것으로 보쉰은 덧붙였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건강상태는 국가 1급 비밀로 관영 매체와 인터넷 언론, SNS이 접근할 수 없는 금기 사항이다.

2018/01/01 23:40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