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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경기 개선에 7일째 상승 마감...H주 0.17%↑
홍콩 증시는 3일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작년 12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7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64 포인트, 0.15% 오른 3만560.95로 거래를 끝났다. 지수는 전날에는 3만선을 회복하며 10년래 최고치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0.00 포인트, 0.17% 상승한 1만2088.99로 장을 닫았다.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영국 시장조사 전문 마르키트가 공표한 세계 전체의 PMI가 7년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흐름이 홍콩 시장에도 전해져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했다.
다만 항셍지수가 3만700대에 접근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해 밀렸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3%, 화천 3.1%, 비야디 2.2% 각각 상승했다. 헝안국제와 원저우 국제, 멍뉴유업은 각각 2% 뛰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1.0% 올라 장을 떠받쳤다.
주력 종목인 유방보험 역시 0.67% 상승해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해운주와 항공운수는 강세를 보였다. 중위안 해운이 1.9%, 타이핑양 항운 1.7%, 중국국제항공 6.8%, 중국둥팡항공 6.4%, 중국난팡항공 6.3% 올랐다.
하지만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건설은행은 각각 0.4%, 0.14%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308억3200만 홍콩달러(약 17조8324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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