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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구미 증시 강세에 8일째 상승...H주 0.95%↑
홍콩 증시는 4일 구미 증시의 강세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8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5.53 포인트, 0.57% 오른 3만736.48로 폐장했다. 지수는 2007년 11월1일 3만1492.88 이래 10년2개월 만에 고가권을 찍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14.56 포인트, 0.95% 상승한 1만2203.55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만 항셍지수가 3만8000에 접근하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1개 종목 가운데 27개는 올랐고 21개가 내렸으며 3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컴퓨터주 롄샹집단, 까오룽창 치업이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 금융시장에서 유동성 우려가 후퇴함에 따라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등 대형 은행주가 동반 상승했다.
국제 유가 인상에 힘입어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석유화공 등 석유 관련주도 올랐다.
하지만 영국 대형은행 HSBC, AIA 보험은 하락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와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도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318억3600만 홍콩달러(약 17조9363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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