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9/20 05:58



中, 대만해협 중간선 항로 운항 강행...臺 반발

중국 당국은 4일 대만해협 중간선에 인접한 항공 노선의 북상 운항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만 측은 양안 간 협상을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로 항공 안전 등을 크게 위협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은 이날 지난 2015년 1월 설정한, 동남지역 연안 대만해협 상공을 지나는 항로 M503의 북상 운항, 그와 접하는 항로의 사용을 정식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민용항공국은 M503 항로가 순전히 민항 노선이라며 대만 측과 기술적인 문제 등을 논의할 연락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은 "M503 항로가 상하이 비행정보구역에 속하며 설치와 개통이 일상적인 중국 민항공역 관리업무"라며 공표한 노선을 엄격히 지키면서 항로 운항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M503 항로의 남행 이용은 중국과 대만 항공 당국 간 협의로 2015년 3월부터 개시했다.

하지만 M503 북상 항로와 저장성 둥산(東山), 푸젠성 푸저우(福州)와 샤먼을 연결하는 3개 노선은 대만의 국내편 항로와 근접했기 때문에 침범 등 불상사를 우려, 사용 개시 때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장샤오웨(張小月) 주임위원은 오후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측의 조치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엄중 항의했다.

장 주임위원은 중국이 민항 운항을 구실로 실제로는 대만에 정치적 압력과 군사 위협 등 부당한 기도를 할 속셈이 있다고 비난하며 이로 인해 양안 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M503 항로를 설계할 당시 이미 푸젠성 가까이 있는 대만의 진먼(金門)과 마쭈(馬祖)를 왕래하는 대만 항로를 피했기 때문에 항공 안전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만에선 중국이 대만해협으로 항로를 확대, 실효지배 영역을 넓히면서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에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018/01/0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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