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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이레째 0.29%↑ 마감...27년9개월만 최고
대만 증시는 5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2만5000대에 진입하면서 투자 심리가 강화돼 7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17 포인트, 0.29% 올라간 1만879.80으로 폐장했다.
지수가 거의 1개월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990년 4월4일 이래 27년9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1.13%, 식품주 0.06%, 방직주 0.11%, 전자기기주 0.16%, 제지주 1.47%, 건설주 0.53%, 금융주 0.74%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09% 하락했다.
고른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하고 대만달러가 달러에 강세를 보임에 따라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졌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제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상승했다.
DRAM주 난야과기, 미국 장기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궈타이 금융 HD를 비롯한 금융주가 나란히 올랐다.
하지만 대만달러 상승이 수출기업에는 부담이 된다는 관측에서 기술주에는 매도세가 들어왔다.
일부 증권사가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전망한 것도 관련주의 하락을 불렀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등 애플 관련주가 내렸다. 대만 플라스틱과 의류주 루훙(儒鴻) 기업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1만856.92로 개장한 지수는 1만815.68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끝냈다.
거래액은 1408억5900만 대만달러(약 5조737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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