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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6년 GDP 0.07% 하향 조정...6.7% 성장은 유지
중국 정부는 5일 2016년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를 수정치 대비 0.7% 축소 조정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2016년 GDP를 잠정치보다 542억 위안 감소한 74조3600억 위안(약 1경2194조원)으로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년 대비 2016년 GDP 증가율은 불변가격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잠정치 6.7%와 같았다고 통계국은 설명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2016년 제2차산업(공업) GDP는 29조6548억 위안, 제3차산업(서비스)이 38조3365억 위안이었다.
제2차산업의 GDP 신장률이 312억 위안, 0.2% 포인트 상향한 6.3%에 달한 반면 제3차산업은 856억 위안, 0.1% 포인트 떨어진 7.7%로 집계됐다.
전체 GDP에서 제2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9.9%, 제3차산업이 51.6%였다.
내역을 보면 이번 변경은 금융과 첨단 기술 부문의 증가율을 통계국이 소폭 낮춘 것이 주된 원인이다.
금융 부문은 신장률이 5.7%에서 4.5%로, 첨단 기술 부문은 22.2%에서 18.1%로 각각 내려갔다. 제조업, 농업, 건설업, 부동산업은 그대로 였다.
2016년에는 상당한 경제적 고통을 수반하는 구조개혁 시행으로 성장률이 25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작년 성장률은 6.8%로 정부 목표 6.5% 정도를 상회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에선 2018년 성장률이 6.4%로 둔화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주택가격의 폭등 억제책으로 대부분 도시에선 부동산 투자와 건설 투자가 감속하고 있다.
정부가 리스크 높은 대출 규제를 추진하면서 차입 코스트가 상승하고 환경오염 대책으로 공장 가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계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2018년 성장률 목표를 '6.5% 정도'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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