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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中 외화보유 3조1399억＄...1294억＄↑
2017년 12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화보유액은 3조1399억 달러(약 3334조5738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전날 발표한 외환통계를 인용해 외화보유액이 2016년 말보다는 1294억 달러 늘어났다고 전했다.
중국 외화보유액이 전년 말을 상회하는 것은 2014년 이래 3년 만이다.
자본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해외로 자금 유출이 줄어들고 위안화 환율이 안정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지적됐다.
위안화 환율 안정은 보유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이는 인민은행이 개입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외환시장은 2015년~16년보다는 안정을 찾은 반면 위안화 시장화 개혁은 후퇴하고 있다.
작년 12월 말 중국 외화보유액은 11월 말에 비해 206억 달러 증대했다. 전월 대비 증가는 11개월 연속이다.
중국 외화보유액은 2015년에 5100억 달러 줄었고 2016년에는 3200억 달러 감소했지만 지난해 반전했다. 최대 요인은 통화 당국의 자본규제였다.
2016년 11월 말부터 중국기업의 대규모 외화 교환과 해외송금을 제한했고 2017년 1월에 개인 외화 교환에도 신청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은행을 통해 정규 경로로 해외에 유출하는 자금은 2016년 3000억 달러에서 2017년 1~11월에는 1200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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