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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평창올림픽 참석하도록 국회 일정 조정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이견으로 인한 외교 갈등으로 취소할 것으로 알려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이 실현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아사히 신문과 NHK가 16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아베 정권의 2인자격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창 올림픽, 국회 양쪽 모두 대단히 중요한 정치과제라면서 국회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참석을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니카이 간사장은 "잘 조정을 해서 양쪽 모두 실현하도록 애를 쓰겠다. 위안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는 바이지만 전부 중대한 일이기에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언명했다.
아베 총리도 전날 내달 열리는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지에 대해 "중의원 선거를 끝낸 후에 개원하는 국회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 임해야 한다"면서도 "국회 일정을 봐가면서 잘 생각해 보고 싶다"고 강조, 출석 여지를 두었다.
그간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출석이 한국 측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관해 새로운 방침을 표명함으로써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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