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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 국유기업 순익 236조원 15%↑...사상최대
2017년 중국 국유기업 98개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1조4230억 위안(약 236조4315억원)에 달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무원 국유자산 감독관리위를 인용해 직접 관리 대상인 '중앙기업'의 순이익 총액이 이같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과잉설비의 압축 등을 진행하고 자원과 소재 가격의 상승한 것이 중앙기업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국유자산 감독관리위 선잉(沈瑩) 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중앙기업 합계 매출액이 2016년보다 13.3% 증가한 26조4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소개했다.
중앙기업 가운데 46개사는 10% 이상, 19개사 경우 20% 이상 매출액이 증대했다. 순이익은 49개사가 10% 이상, 26개사는 20% 이상 늘었다. 순이익이 100억 위안을 넘은 곳도 41개에 이르렀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추진하는 구조개혁에 관해 선잉 위원은 중앙기업이 철강의 과잉생산 능력이 595만t, 석탄 과잉생산 능력은 2703만t 각각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선잉 위원은 올해 석탄 과잉생산 능력을 추가로 1000만t 이상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채산성이 없는데도 잔존하고 있는 이른바 '좀비기업'의 대책과 관련해 선잉 위원은 지금까지 400개사를 처리했다고 전했다.
중앙기업 산하업체는 작년 5568곳을 정리했으며 중앙기업도 인수합병(M&A) 등으로 2016년 말 102개사에서 4곳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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