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1/19 03:46



중국 2중전회 개막…“시진핑 장기집권 허용 개헌 논의”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2중전회)가 18일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2중전회는 이날 베이징 징시빈관(京西賓館)에서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를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원, 중앙위원과 중앙위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날 회의를 시작했다.

관영 매체는 비공개로 열리는 2중전회에서는 헌법 개정안을 논의하고 당 최고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의 활동 성과에 대한 보고를 들으며 올해 반부패 작업도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과 외신은 2중전회에서 올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가 다룰 헌법 개정안을 승인하고 국가주석과 총리 등 지도부 인사안 등에 관한 기본방침을 의논해 확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진핑 집권 2기 들어 처음 열리는 전인대에서 헌법을 개정해 부패척결을 관장하는 '국가감찰위원회' 설치하는 방안을 채택할 전망이다.

아울러 당장에 행동지침으로 명기한 시진핑 총서기의 지도이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도 헌법에 삽입하도록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개헌 때는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제창한 '3개 대표의 중요사상'을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등과 나란히 "중국 각족 인민'의 지도 이념으로 헌법 전문에 적시했다.

2011년 당장의 행동지침으로 격상한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과학발전관'은 아직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점에서 '시진핑 사상'이 헌법에 들어가면 지도자로서 권위가 한층 높아지게 된다.

여기에 시진핑의 장기집권과 관련해 국가주석의 3연임을 금지한 헌법 79조의 개정 방안도 2중전회에서 어떤 식이든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2중전회는 대체로 매년 3월 초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와 전국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춘절(설) 연휴가 끝난 2월 하순에서 3월 초순 사이에 개최하는데 올해는 이를 한달 이상 앞당긴 점에서 그만큼 민감한 사안이 많아 내부 조율이 필요했다는 억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중전회의 논의 경과와 결과, 결정 사항은 19일 폐막과 동시에 공동커뮈니케를 통해 공표된다.

2018/01/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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