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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국 주택가격 상승 도시 증가...억제 효과 한정
중국 작년 12월 신축주택 가격 지수는 전국 주요 70개 도시 가운데 57곳에서 전월 대비 올랐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이날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주택가격이 오른 도시가 11월에 비해 7곳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주택가격 상승 도시는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천정부지를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고자 각 지방정부가 강화하고 있는 주택구입 규제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택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7곳으로 11월에 비해선 3곳이 줄었다. 가격이 보합세를 보인 것은 도시는 6개이었다.
도시별로 보면 톈진, 장쑤성 난징과 우시(無錫) 등이 상승으로 돌아섰고 11월 보합이던 상하이도 올랐다.
반면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은 계속 주택가격이 내렸으며 수도 베이징 경우 11월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니콜 월 CLSA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간 토지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부동산 가격이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3~5년 동안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국내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부동산 시황의 과도한 침체를 피한 채 주택가격을 관리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제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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