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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괌도 해역에 미국 잠수함 탐지기 설치
중국은 괌도 주변의 전략 수역 해저 2군데에 고성능 탐지시설을 설치하고 미국 잠수함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이 서태평양 지역 미군 최대 기지인 괌도 인근 해역에 깔아놓은 음파탐지기는 최첨단으로 감시 범위가 1000km에 달한다.
주로 지진과 태풍, 고래 등의 동향 추적에 쓰지만 전문가는 중국 경우 남중국해로 가는 미국 잠수함을 쫓고 잠수함과 지휘센터 간 연락 통신 등을 도청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음파탐지기 중 하나는 최저 수심이 1만916km에 이르는 마리아나 해구에 설치했고, 다른 하나는 미크로네시아의 얍(Yap) 섬 근처에 깔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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