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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시장개방책 확대 실시하겠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중앙재경영도소조 비서장인 류허(劉鶴) 당 정치국원은 중국이 추가로 시장 개방책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25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류허 정치국원은 전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중국이 국제적인 기대를 훨씬 웃도는 시장 개방을 단행할 수 있다"고 언명했다.
류허 정치국원은 개혁개방이 중국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에도 결정적으로 중대하다면서 중국이 금융과 제조, 서비스 산업에 진출하는 해외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국제 경제무역 규칙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하고 시장 진출 문호를 대폭 넓히는 것은 물론 특히 금융업의 대외개방을 확대해 해외자본을 대거 유치하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류 정치국원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수입 증대를 향한 대책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중국 금융 부문은 수조 달러의 규모에 이르지만 사업 확대를 노리는 해외기업 경우 그간 중국의 금융시장 폐쇄성에 불만을 터트려왔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금융 부문의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류허 정치국원은 "2017년에는 중국이 책임감을 갖고 약속을 하나하나씩 차례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할 수 있다"며 자동차 수입 관계를 "질서 있는 방식으로 인하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중국은 수입 자동차에는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1월 방중한 후 중국은 자동차 관세를 점차진적으로 인하할 계획을 의향을 표명했다.
중국에서 조립 생산하는 자동차에 대해 미국이 매기는 관세는 2.5%이다.
아울러 류허 정치국원은 중국의 부채율이 하강세에 있다면서 향후 3년 안에 부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금융구조 효율성도 크게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의 '경제 브레인'인 류허 정치국원은 오는 3월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금융 담당 부총리에 취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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