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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1호 F-35A 대북 전초기지에 배치
일본은 항공자위대의 주력 전투기로 들여온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1번기를 26일 대북 전초기지에 배치했다고 지지(時事) 통신 등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항공자위대는 작년 11월 처음 인도받은 F-35A를 이날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에 정식 배치했다.
항공자위대는 2018년도(2018년 4월~2019년 3월)에 추가로 F-35A 9대를 미사와 기지에 주둔시켜 레이더로 탐지할 수 없는 스텔스 전투기 비행단을 편성할 계획이다.
미사와 기지를 본거지로 하는 F-35A는 당분간 실전 임무가 아니라 F-35 조종사 양성과 교육 훈련용으로 쓰지만 조만간 북한에 대한 경계 감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영공 진입에 맞선 긴급 발진 등 임무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은 F-35A에 공중에서 군함과 지상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미사일(항속거리 500km)을 장착할 방침이다.
방위성이 F-35A용으로 도입하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은 노르웨이제 JSM이다. 또한 F-15 전투기에 탑재하는 사거리 900km의 미국제 LRASM와 JASSM도 들여온다.
F-35A가 실전 배치되면 유사시 동해 상공에서 북한 내륙을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일본 자위대가 적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는 점에서 북한과 중국 등 주변국의 상당한 경계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순항 미사일 도입과 관련해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전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자위대가 상대(적)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자위대)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우리나라를 효과적으로 방위하기 위해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야당 측이 "순항 미사일은 공격적 무기"라며 "필요 이상이라고 인식되면 (주변국에게) 긴장만 준다"는 지적에 순항 미사일은 자위대의 필요 장비라면서 확고한 도입 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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