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2/18 10:10



대만 중앙은행 총재 양진룽으로 20년 만에 교체

대만 행정원은, 중앙은행 총재에 양진룽(楊金龍·64) 부총재를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행정원은 이날 지난 20년간 중앙은행 수장을 맡아오면서 고령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펑화이난(彭淮南· 79) 총재의 후임으로 양 부총재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펑화이난 총재는 오는 25일 정식 은퇴하며 바로 양 부총재가 공백을 메워 5년간 중앙은행을 이끌게 된다.

양 차기 총재는 영국 버밍엄 대학 경제연구소 박사로 1989년 중앙은행에 발을 내딛었으며 경제연구처, 외환국을 거쳐 런던사무소 대표, 업무국장 등 요직을 거챠 2008년 3월 부총재에 임명됐다.

대만은 2016년 7월 이래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수출 호조로 대만 경제는 순조로운 회복세를 이어가는데 언제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

물러나는 펑화이난 총재는 국민당 리덩후이(李登輝) 총통 정부 시절인 1998년 중앙은행 행장에 취임했다.

펑화이난 총재는 대만의 경제성장을 안정된 금융정책으로 원만히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금융전문 잡지 글로벌 파이낸스가 매년 내놓는 '중앙은행 총재 평가'에서 펑화이난 총재는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등급인 A를 총 14차례나 받았다.

양진룽 차기 행장은 보수적인 펑화이난 총재의 보수적인 노선을 계속 답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중화경제연구원 우중수(吳中書) 원장은 양 차기 행장이 온건 합리적인 일처리로 새 총재에는 최적임자라면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안정을 유지하면서 대만 경제를 회복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중수 원장은 중앙은행이 환율관리 정책을 취하면서 대만달러의 환율을 장기간 상대적으로 변동폭을 작게 해서 국내 수출업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면서 양 차기 총재가 취임해도 환율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2018/02/0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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