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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유일 핵탄두 생산 증대하는 국가
"10년 안에 중국 핵전력, 미국에 육박...아태 전략에 영향"
유엔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갈수록 확대하면서 대다수 핵보유국의 핵전력도 제약을 받는 가운데 중국만이 유일하게 핵탄두 생산을 증대하고 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과 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스푸트니크는 이날 '중국은 얼마나 많은 핵무기를 필요로 하는가'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21세기 접어드는 시점에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핵전력이 제일 약했지만 요즘 들어선 중국의 전략 핵탄두 수량이 영국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는 현재 중국이 자체 유도로 분산해 목표를 겨냥하는 둥펑(東風)-5B 중형 액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둥펑-31A와 둥펑-31AG 경형 고체 ICBM를 배치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은 10개 핵탄두를 탑재한 둥펑-5C 액체 미사일, 둥펑-41 중형 이동고체 미사일의 실험을 끝냈고 둥펑-31B 경형 미사일 개발도 완료했다고 한다.
군사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은 이밖에도 아시아 태평양에 있는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둥펑-21과 둥펑-26 중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수량은 많지 않지만 핵탄두를 탑재하는 훙(轟)-6 전략폭격기를 배치하고 있고 신형 전방위 전략폭격기를 개발하고 있다.
스푸트니크는 현재 배치 중이거나 막바지 개발 단계에 있는 핵무기 수량으로만 따지면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러시아와 맞먹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보다 많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이 핵무기 수량 면에서 급격한 증산을 가능케 할 수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향후 10년 안에 핵전력을 미국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확충하게 되면서 미국으로 하여금 아시아 태평양 안전보장과 역내 동맹국과 연계 전략을 재검토, 중국의 이익을 더욱 신중히 고려할 수밖에 없게 만들 것으로 스푸트니크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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