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1/15 17:18



아세안, 중국 남중국해 인공섬에 우려 표명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계속 인공섬을 조성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AF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세안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10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마친 다음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을 지목하지 않은 채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매립공사를 계속함으로써 영유권을 다투는 주변국의 신뢰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역내 긴장을 높일 수 있다고 간접 비판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남중국해 문제에 법적 구속력을 가진 '행동규칙(COC)'을 책정하기 위한 협상을 중국과 아세안이 시작한데는 환영을 나타냈다.

다만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남중국해에서 상황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고 회피하라고 촉구했다.

의장국 싱가포르의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외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해당 지역의 매립 등에 대해 일부 장관이 우려를 나타냈다"며 "이 같은 행위가 역내의 신뢰와 신용을 잃게 하고 긴장을 고조시켜 평화와 안전보장, 안정을 해칠 수밖에 없다"고 언명했다.

작년 12월 미국 싱크탱크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분쟁을 벌이는 인공섬에 레이더 등을 설치하는 등 군사기지화를 진행하는 장면을 포착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중국 측은 인공섬에서 진행하는 공사가 자국 영토에서 이뤄지는 만큼 "정상적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아세안과 각료급 회담 후 책정이 대폭 늦어지는 남중국해 행동규칙에 관한 논의를 하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발라크리슈난 외무장관은 아세안과 중국 간 협의가 "복잡한 교섭이 될 것"이라고 지적,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내보였다.

발라크리슈난 장관은 행동규칙이 타결된다 해도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주장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테러대책에 관해선 공동경비와 정보공유 등을 통해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성명에 명기했다.

한편 아세안은 중국과 비공식 국방장관 회의를 갖고 올해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상세한 내용은 공표되지 않았지만 2차례 정도 해상훈련을 하며 10월 중국에서 1차 도상훈련을 하고서 11월이나 12월에 필리핀 해상에서 실전훈련을 전개할 전망이다.

2018/02/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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