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7/17 06:14



베이징, 묻지마 흉기난동에 70만명 동원 순찰

중국 수도 베이징시 당국은 시내 한복판에서 발생한 흉기난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70만명의 보안 인력을 동원해 치안 순찰에 나섰다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시 사회치안종합치리 판공실(종치판)을 인용해 전날 밤 9시를 기해 시내 전역에 1급 치안 경계령이 내려지면서 20만명이 즉각 출동해 순찰을 시작했고 이날부터는 70만명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종치판 책임자는 11일 시청(西城)구 상업지구 시단(西單)에 있는 다웨청(大悅城) 쇼핑몰에서 30대 남성이 예리한 흉기로 손님들을 무차별로 공격,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한 것을 중시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시 치안 당국은 향진과 사구의 간부, 치안 인력 등을 총동원해 교통 요지와 야간 영업소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종치판 간부를 각지에 파견해 순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순찰 인력은 거동이 수상한 사람들을 발견한 즉시 상부에 보고해 경찰, 공안 등과 함께 이를 처리하면서 사회질서 안정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11일 오후 1시께 시청(西城)구 상업지구 시단(西單)에 있는 다웨청(大悅城) 쇼핑몰에서 올해 35세인 주(朱)모씨가 예리한 도구로 손님들을 무차별로 찔렀다.

여성 부상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남자 3명과 여자 9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를 붙잡았다. 초동조사 결과 허난성(河南)성 저우커우(周口)시 시화(西華)현 출신인 주씨는 개인적인 불만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사회에 불만을 품거나 개인적인 원한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관련이 없는 무고한 사람을 상대로 하는 묻지마 범행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힘없는 부녀자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작년 5월 동북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50대 남자가 흉기난동을 부려 행인 18명을 다치게 했다.

같은 해 1월에는 광시 자치구 핑샹(憑祥)시 난산핑(南山坪)에서는 40대 남성이 유치원에 들어가 예리한 흉기로 어린아이 12명을 찔렀다.

2월엔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허톈(和田) 지구 피산(皮山)현에서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2010년 산시성 유치원에서는 무차별 난동이 어린이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숨지고, 어린이 20명이 다치는 참극을 빚었다.

2018/02/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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