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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3척, 센카쿠 인근 일본 영해 침범
중국 해경선 3척이 21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들은 이날 오전 센카쿠 열도 근처 영해에 차례로 진입했으며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즉각 이들에 퇴거를 경고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해경선들이 오전 10시께 영해를 침입해 구바지마(久場島) 북북서쪽 21~23km을 항행했다고 전했다.
센카쿠 열도 주위에서 중국 해경선이 영해에 들어온 것은 지난 13일 이래로 올들어 4일째이다.
일본 정부는 오전 10시 즉각 총리관저의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대체하고서 관련 정부 수집과 경계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외무성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오전 도쿄 주재 중국대사관의 공사에 대해 전화로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영토로 영해 침입은 일본의 주권 침해에 해당,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하는 한편 즉각 퇴거를 요구했다.
앞서 중국 해경선 4척은 춘절(설)인 지난 16일 센카쿠 열도 해역 일본 영해에 인접한 접속수역에 들어왔다.
15일 오전에도 중국 해경선 4척이 센카쿠 열도 다이쇼지마(大正島) 남쪽 31㎞ 해역을 통과했다.
그 전날에는 중국 해경선들이 센카쿠 열도 인근을 지났고 13일엔 중국 해경선 3척이 우오쓰리시마(魚釣島) 근처 접속수역과 영해를 항행하는 것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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