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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뉴욕 증시 상승에 급등 마감...2.81%↑
대만 증시는 21일 지난 13~20일 춘절(설) 연휴 기간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급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12일 전장 대비 293.35 포인트, 2.81% 급등한 1만714.44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치 1만559.79로 개장한 지수는 1만720.48까지 치솟았다가 약간 주춤했으나 지난 5일 이래 최고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상승폭은 2015년 9월9일(3.56%) 이래 컸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상승했다. 시멘트-요업주 3.31%, 식품주 3.89%, 석유화학주 3.2%, 방직주 3.30%, 전자기기주 2.95%, 제지주 2.99%, 건설주 2.02%, 금융주 1.8%로 크게 올랐다.
투자 심리 호조에 주력 기술주 등에 폭넓게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거의 모든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에 매수가 몰렸다.
스마트폰용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7%나 뛰었다. 궈타이 금융을 비롯한 금융주, 대만 플라스틱 등 화학주도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반면 6일 밤 동부 화롄(花蓮) 지역을 강타한 규모 6.0 지진 여파로 관광산업에 대한 영향이 우려됨에 따라 호텔 등 관련 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8일간 연휴 후 거래 재개인 만큼 투자가의 손바꿈이 활발해 1451억2800만 대만달러(약 5조3451억원)로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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