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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조선총련 건물에 총격…“우익 소행”
일본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중앙본부가 총격을 받았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전 남자 두 명이 차량에 탑승한 채 조선총련 중앙본부를 향해 권총을 수발이나 쏘았다.
현장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경찰관은 이들을 건조물 손괴 혐의로 체포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선총련 중앙본부에 총을 발사한 2인조가 우익단체 관계자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이들 용의자가 조선총련 중앙본부의 문을 겨냥해 권총을 발사, 명중시켰다면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부근에서 경계 중인 경시청 기동대원이 즉각 이들을 붙잡았다.
조선총련의 활동거점인 중앙본부는 그간 일본과 국교가 없는 북한의 사실상 대사관 역할을 했다.
지상 10층, 지하 2층의 건물 내부에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 등이 열리는 대회의실과 의장, 부의장 등 간부 집무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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