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미국 금리인상 가속 관측에 속락 개장
홍콩 증시는 28일 미국 금리인상이 가속할 것이라는 우려에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1.25 포인트, 0.74% 밀려난 3만1037.41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0.13 포인트, 1.03% 하락한 1만2516.32로 장을 열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날(현지시간) 의회 증언에서 금리인상을 가속할 방침을 시사함으로써 중국 금리 수준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매도를 부르고 있다.
2월 중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자 지수)가 50.3에 머물러 예상치 51.1을 하회한 것도 중국 경기 선행에 불안감을 높여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금융주 중국건설은행과 중국핑안보험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이 3.2%,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2.4%,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2.3%, 화룬치지 2.3%, 유제품주 중국멍뉴유업이 2.1% 각각 내리고 있다.
반면 순익 증대 결산을 발표한 홍콩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발전은 상승하고 있다. 운동화를 위탁 생산하는 위위안 공업은 특별배당 실시로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1분(한국시간 11시31분) 시점에는 334.44 포인트, 1.07% 떨어진 3만934.22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2분 시점에 221.75 포인트, 1.75% 내린 1만2424.79를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