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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에 강력 반발
중국 정부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밝힌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조치에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관련 분쟁을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중국이 시장 경제 원칙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무역을 훼방 놓는 것을 제지하겠다고 미국 정부가 공언한데 깊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성명은 미국의 2018년 무역정책 보고서가 '미국 우선'의 정책을 고집하면서 지난 수년간 중국이 시장경제 건설에서 얻은 큰 성과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때 약속한 것을 충실히 이행한 사실,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호혜 등 본질을 도외시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성명은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매기는 수입 관세를 확대하겠다는 발표에 즉각 보복하는 대응 조치를 취할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간 중국 정부는 무역 문제 등에서 자국 이익을 지키기 위해선 필요한 조치를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수출기업에 부당 보조금을 제공하고 자유무역 약속을 저버리면서 시장 접근을 막았다는 미국, 유럽, 주요 무역 상대국의 비판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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