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7/21 23:31



왕치산, 전인대서 주석단에 등장…부주석 확실시

시진핑 복심으로서 존재감 과시...영향력 계속 행사 전망

시진핑(習近平) '장기집권'의 서막을 알리는 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 개막식에서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그간 국가부주석 취임설이 끊이지 않은 왕치산(王岐山 69)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중앙 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이다.

왕치산 전 기율검사위 서기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개막식에 참석, 시진핑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와 나란히 중앙 연단에 앉아 각별한 위상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 주석을 중심으로 당내 권력 서열에 따라 배치된 좌석에서 왕치산은 자신의 후임인 서열 6위의 자오러지(趙樂際) 정치국 상무위원 겸 기율검사위 서기 옆에 좌정했다.

전현직 정치국 상무위원과 같은 두 번째 열이지만 정면 중앙에 앉은 시 주석에서 보면 왼쪽으로 5번째 위치이다.

감색 정장에 청색 넥타이를 맨 왕치산은 10번째로 입장해 개회식 내내 전인대 문건과 자료에는 거의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 무릎에 두 손을 얹은 채 결연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자신감 있는 자세를 보였다.

왕치산이 포함된 주석단에는 2980명이 전인대 대표 가운데 당정군의 요인과 각성의 수장 등 190명이 착석했다.

시진핑과 왕치산은 40년간 두터운 교분을 맺은 사이다. 2012년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했을 때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에 오른 왕치산은 시진핑의 정적 세력을 부패척결을 내세워 차례로 제거하고 그의 권력 기반을 다지게 한 '1등공신'이다.

작년 10월 제19차 당 대회에선 '7상8하' 은퇴 원칙에 따라 정치국 상무위원 직을 내놓았지만 올해 1월 전인대 후난성 대표로 선출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물러난 인물이 전인대 대표가 된 것은 이례적이다. 전인대 개막식 때 전임 정치국 상무위원 이상의 존재감으로 보임으로써 왕치산의 국가부주석 등 중요 요직 취임은 확실해졌다.

2018/03/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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