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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뉴욕 증시 급등에 대폭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6일 미국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후퇴에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해 3거래일 만에 크게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24.34 포인트, 2.09% 오른 3만510.73으로 폐장했다. 심리 저항선인 3만선 밑으로 떨어진지 하루 만에 복귀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19.75 포인트, 2.67% 상승한 1만2311.54로 거래를 끝냈다.
고른 종목에 사자 물량이 유입했으며 중국 증시 상승이 중국주 매수 안도감으로 이어졌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44개가 올랐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3% 이상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당겼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핑안보험 등 중국 금융주가 급등했다. 중국해양석유를 비롯한 석유 관련주도 국제 유가 인상을 호재로 견조하게 움직였다.
유제품주 멍뉴유업과 식품주 중국왕왕 등 소비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에서 슈퍼마켓 체인을 전개하는 가오신 리테일은 급락했다. 퉁야은행 등 홍콩 은행주도 밀렸다.
거래액은 1164억5000만 홍콩달러(약 16조12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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